아이티는 지진으로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국가가 거의 주저앉은 상태입니다.
대통령궁을 비롯하여 국회,정부사무소,감옥, 군대등 대부분의 국가 기간조직이
무너졌습니다. 아이티주재 유엔 대표부의 리더쉽들도 모두 사망하는바람에
미국에서 치안을 담당해줄 것이라는 소식이 있네요.

오늘부터 도미니카 목사님들 몇분이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이곳 도미니카 교계 지도자들이 라디오방송9개 연합으로 마라톤 모금방송을 했지요.
창구를 일원화하여 다음주중으로 아이티에 들어가기로 게획되었습니다.

오늘 도미니카통신공사에서 기술자22명이 들어가서 통신망을 복구하겠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티에 들어가기가 곤란하고 다음주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공항 관제탑이 무너져서 비행기(여객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하고
육로를 통해 들어가는데 곳곳에 절단되어 위험하지만 어렵게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그곳에 가면 급유할 곳이 없어서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것도 위험하다고 하고
어제,그저께는 브라질 선교사한명이 피살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사람들은 강도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다른 어려운 점은 아이티에 도착한 후 우리를 인도할 코디가 필요한데
지금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인맥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네요
오늘 들어간 사람들이 우리 사람들을 만나면
나하고 연락이 되도록 주선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GMS 가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아이티 교회 형제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티는 모든게 필요한 상태입니다. 의료팀이 와도 좋겠지요.
물, 약품(전염병,이질,설사약등)식품 그리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불과 38초,40초만에 생과 사의 갈림이 나누어진 절박한 상황을 경험한 형제들이
절망가운데 있습니다.

누군가가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방문해도 좋을 듯 싶네요.

그럼 주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